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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재료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조개와 콩나물의 맛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내는 조개 콩나물찌개, 쇠고기 장국에 콩나물,
조개,
우거지, 고추를 넣고 된장,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여낸
찌개로 술 마신 다음날 속 풀이 해장국으로 그만이다. 모시조
개는
살아있는 것으로 구입해야 제 맛이 난다. 손으로 만져보아
입을 닫아 버리거나 조갯살이 재빨리 오그라드는 것이 신선하
다.
껍질을 까놓은 것은 조갯살에 광택이 있어야 한다. 깨끗이
손질한 모시조개는 구입한 즉시 국이나 구이, 찜을 하면
제 맛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데 이때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므로 살짝
익히는 것이 조리의 포인트이다. 남은 것은 냉동고에 보관하되
너무
오래두면 맛이 변하므로 많이 남았을 때는 소금을 듬뿍
넣어 젓갈을 담가 둔다. 해물을 찌개 재료로 이용할
때에는 너무 오래
끓이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일단 끓으면 뜨거울 때 바로
상에 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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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하기 ◆. ▶ 모시조개 싱싱한
모시조개를 골라 하룻밤 정도 소금물에 담가 두어
해감을
시킨 후 깨끗이 씻어 건진다. 이때 소금물이
아닌 맹물에
오래 담가두면 세균이 번식해 신선도가 떨어지고
조개의
낫이 흘러나와 맛이 없어진다. ▶
콩나물 콩의
낱알이 고르고, 줄기가 통통하고 길이가 짧고 잔뿌리
가
없는 연한 미색을 띤 것이 맛있다. 거뭇거뭇한 부분이
있거나
뿌리가 지나치게 긴 것은 오래 되었거나 질겨서 좋
지
않다. 물에 흔들어 씻어 콩 껍질을 골라내고
꼬리만 살짝
다듬는다. 쓰고
남은 콩나물은 물에 담가 두면 비타민C가 파괴
되므 로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 아랫단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 할
때 꺼내 쓴다. ▶ 풋고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살 집이 두터우며 윤기가 흐르는 푸른
고추를
구입하여 꼭지를 떼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 씨를 털
어낸다.
▶ 붉은 고추 색이
짙고 윤기가 도는 싱싱한 고추를 골라
깨끗이 씻어 씨를
턴다.고추의 씨가 찌개에 들어가면 찌개가
지저분해 진다.
▶ 우거지 끓는
소금물에 푹 삶아서 찬물에 담가 냄새를 우려낸 다음
물기를
꼭 짜둔다. ▶ 쇠고기 선명한
붉은 색을 띠는 살코기로 준비한다. 고기를 썰었을
때는
절단면의 결이 곱고 광택이 있으며 오그라져 있는 듯
한
것이 가장 맛이 좋은 고기다.썰어진 면이 검거나 힘줄이
눈에
띠고 지방이 누런 것, 냄새가 나는 것 등은 좋지 않다.
▶ 대파
흰
부분에 광택이 있고 탄력있는 것을 골라 다듬어 씻은 후
어슷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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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기 ◆. ▶
준비한 쇠고기는 납작하고 얇게 저며 썬다. ▶
깨끗이 손질한 고추는 어슷썰고, 데친 우거지는
4cm로 썬다.
▶ 뚝배기에 참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쇠고기, 다진 마늘을 볶은
후 마늘 향이 배면 멸치국물을 부어 팔팔 끓인다.
▶ 국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분량의 된장, 고추장을 풀어 조 금
더 끓인다. ▶
국물에 맛이 들면 손질한 콩나물, 모시조개, 우거지, 고추
를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에 어슷 썬 파를 넣어 조금 더 끓
여
낸다. ▶ 된장찌개는
잘 식지 않도록 뚝배기에 끓여 그대로
내는 것이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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